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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골프황제'의 귀환, 마스터스 정상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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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기다린 '골프황제'의 귀환, 마스터스 정상에 서다

    네 번의 허리 수술과 개인사 극복한 뒤 이룬 성과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무려 네 번의 허리 수술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딱 맞는군요(It Fits)”

    네 번의 허리 수술과 불미스러운 개인사 등으로 2013년 이후 주춤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지만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그린재킷을 입는 순간도 여유가 넘쳤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채 최종일 경기에 나선 우즈는 최종일에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이고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이다.

    2013년까지 PGA투어 통산 79승을 기록하며 남자골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렸던 우즈는 이후 허리 부상과 수술 등으로 긴 부진에 빠졌다. 전 세계 많은 팬의 응원에도 ‘골프황제’의 시대는 그렇게 저무는 듯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본 많은 이들은 뜨거운 박수로 부활을 축하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하지만 우즈는 지난해 PGA투어 마지막 대회였던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20위로 올 시즌을 시작한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 공동 15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공동 10위로 서서히 몸을 끌어올렸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직전 대회였던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공동 5위로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결국 우즈는 ‘골프황제’로 돌아왔다. 올 시즌 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81번째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메이저대회에서만 15번째 우승이다.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18차례나 우승하며 이 부문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우즈의 우승을 지켜본 뒤 SNS에 “우즈에게 정말 잘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를 지켜보는 것이, 또 골프를 보는 것이 내게는 행복이었다.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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