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사진=연합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 열곳 가운데 7곳 이상은 공단 폐쇄 이후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쇄 이후 이전보다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상 폐업 단계라는 응답도 9.3%에 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경영자금 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61.1%, 이어 거래처 감소라고 응답한 비율이 23.1%로 뒤를 이었다.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로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겠지만 그 시기는 더 늦춰질 것이라는 응답이 72.2%로 가장 많았고, 재가동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9.4%로 나타났다.
재가동 시기와 관련해 '2019년'이 27.8%, 2020년중'이 26.9%였고 '2021년~현정부 임기'가 18.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