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집념으로 만든 선제골을 잘 지킨 덕에 왓포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아스널이 4위로 복귀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은 아스널의 의지와 왓포드의 실수가 겹친 결과다. 전반 10분 공격 실패 이루 강하게 상대 진영에서 압박에 나선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가 길게 걷어내려던 순간 다리를 뻗었고, 공은 그대로 오바메양의 다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공격에 나선 왓포드는 공격수 트로이 디니가 아스널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써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놓이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 승리로 올 시즌 20번째 승리(6무7패)를 챙긴 아스널은 승점 66점으로 첼시FC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아스널은 첼시보다 1경기 덜 치렀을 뿐 아니라 골 득실(26/21)에서 앞서며 4위로 복귀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승점67)과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64)까지 네 팀이 치열한 3,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여부에 따라 선수 영입 등 팀 운영이 달라지는 만큼 매 경기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안방에서 패한 10위 왓포드는 13승7무13패(승점46)로 제자리 걸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