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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14일까지 7주 동안 전국 대형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65개 업체 26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이 챙긴 수익금 9700만 원도 압수했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 중엔 업주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여성 92명과 성매수 남성 23명, 건물주 1명도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된 업소 65곳 중 52곳은 술을 마신 손님을 인근 호텔 등으로 이동시켜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됐다.
특히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에 유흥업소 3곳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A 씨 등을 검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마초가 다량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압수한 한편, 마약류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해당 업소 직원 2명도 조사 중이다.
단속된 업소 중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실제론 유흥주점으로 불법 운영된 곳도 13곳에 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다음 달 24일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 수사를 해 범죄와 불법의 온상을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