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이용건수(단위:백만건) (그래프=금융감독원 제공)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두 43개사가 50종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은행 7개사(11종), 카드 8개사(9종), 전자금융업자 26개사(28종), 기타 2개사(2종)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전체 가입자수는 약 1억 7천만명에 달하고 이용건수도 지난해 23.8억건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2.8배 성장했다.
결제금액은 지난해 80조 1453억원으로 지난 2016년 26조 8808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이베이코리아, 네이버 등 전자금융업자의 결제금액이 30.9조원으로 카드사(27.1조)나 단말기제조사(20.7조), 은행(1.4조원)에 비해 규모가 컸다.
온라인 결제금액은 60조 6029억원으로 오프라인 결제금액 19조 5,424억원 대비 약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급결제수단 등록절차의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조치 등을 적용토록 하는 한편, 시스템 장애 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서비스 제공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 스스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