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KT 채용비리 질타 빗발치자 황창규 "檢 수사 후 자체조사"

기업/산업

    KT 채용비리 질타 빗발치자 황창규 "檢 수사 후 자체조사"

    '로비스트' 의심 경영고문 선발, 정관상 운영 회장 권한인데 황창규 "모른다"

    kt 황창규 회장이 17일 오전 국회 과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KT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안경을 올리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서 KT 채용비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를 불문하고 이어진 지적에 KT 황창규 회장은 "검찰 수사 후 자체 조사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황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다만 구체적인 채용비리 의혹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답변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KT 채용비리 진상규명에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냐", "정치적 외압이 있었냐"고 물었고 황 회장은 "검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다시 한 번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채용비리는) 제 취임 전에 일어난 일로 사료된다"며 "제가 온 뒤에는 그런 일을 보고 받은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회장 취임이후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하고 사실상 '로비스트'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이 보도된 후에야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고문 선발과 운영은 부문장이 결정한 것으로 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영고문 위촉과 운영은 황 회장에게 있는데 자신도 모른채 경영고문이 운영되는 것이냐고 지적했지만 황 회장은 "부문장의 결정"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