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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눈썹'서 필로폰 양성반응…치열한 '두뇌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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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눈썹'서 필로폰 양성반응…치열한 '두뇌싸움'

    마약 필로폰(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투약한 마약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A(42·여)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마약 투약자 B(38·남)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에는 중국인 4명과 탈북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월말 자신의 주거지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B씨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마약 수사를 따돌리기 위한 마약사범의 지능적인 행태에 경찰이 애를 먹기도 했다.

    한 50대 마약사범은 수사과정에서 마약성분 검출을 피하기 위해 전신의 털을 제모하고 1㎝ 가량으로 짧게 깎은 머리를 염색까지 했다.

    그러나 이 남성의 눈썹 200여 수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결국 덜미를 잡혔다.

    JYJ 멤버 박유천(32) 씨도 지난 16일 경찰의 마약 반응 검사를 받을 당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씨의 체모 대부분이 제모돼 있자 모발과 다리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박 씨는 올해 2월과 지난달에도 연한 황토색에 이어 붉게 염색을 하기도 했다. 염색을 하게 되면 마약 성분이 감소할 수 있다.

    경찰은 박 씨가 모발을 염색하고 나머지 체모를 제모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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