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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공항버스 요금 1000원 내린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부터 논란이 됐던 서울시의 공항버스 요금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1000원 내린다.

    서울시내~인천공항을 공항버스 4개 회사 가운데 KAL리무진을 제외한 3개 회사의 공항버스 요금이 인하돼 외국을 오가는 시민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서울시는 18일 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이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요금이 1천원 인하돼 1달여 준비기간을 거쳐 5월말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개 회사의 현행 공항버스요금 1만5000원이 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1만3000원으로 내리고 요금인하 대상이 아닌 KAL리무진 소속 공항버스요금은 1만5000원이 유지된다.

    교통카드 결제시 이미 1000원을 할인해 왔기 때문에 이번 인하로 총 2000원의 할인이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금과 일반신용카드 탑승시 인하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금과 일반신용카드 탑승객은 현행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높은 영업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요금수준을 유지해온 공항버스업계는 그동안 서울시로부터 요금 10%인하 요구를 받아왔지만 인건비 상승과 도심터미널 관리비용 등 부담이 적지 않다며 17일 1000원 인하를 주요내용을 하는 요금신고서를 서울시에 냈고 서울시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조정에 따른 교통카드와 버스회사간 시스템 조정을 거쳐 5월 하순 인상요금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요금이 인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가 서울시의 요금인하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동안 과다한 요금수납으로 적게 10%에서 많게는 30%에 가까운 영업수익률을 내왔다는 지적이 많았고 업계가 이를 수용한 결과다.

    하지만, 버스운행을 통해 20~30%에 이르는 수익률을 내는 건 유례가 없는 일로 서울시가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적정한 가격선을 찾기보다 너무 서둘러 업계의 입장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논란의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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