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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막혔던 서초대로 40년만에 뚫렸다

사회 일반

    군부대에 막혔던 서초대로 40년만에 뚫렸다

    서리풀터널 22일 05시 개통
    내방역~대법원 통행시간 20분 단축
    동작구-서초구-강남구 접근성 개선

     

    국군정보사령부로 끊겨 그동안 시민통행에 커다란 불편을 끼쳤던 서초대로가 완전히 연결돼 제 구실을 다하게 됐다.

    국군정보사령부 터에 건설된 서초대로 1280미터 구간은 22일 05시부터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이 구간은 대법원 앞에서 7호선 내방역을 잇는다. 서초대로는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까지 총 3.8km도로인데 이 길이 40년만에 연결되는 것이다.

    군부대에 막혔던 지난 40년동안 시민들은 주변 방배로와 효령로, 남부순환로, 대검찰청 뒷길 등지로 우회하느라 커다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끊겼던 도로가 연결돼 내방역~강남역 구간은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5~12분 정도 소요돼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망했다.

    지금은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주변 방배로와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으로 몰리면서 주변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졌고, 남부순환로까지 정체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

    서울시는 "동작구-서초구-강남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강남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 지역은 물론 서울 한강 이남지역 이동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향후 차량운행비와 소음절감 등 30년동안 189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초구는 서리풀터널 윗부분에 1.2km의 벚꽃길을 조성하고 숲을 테마로 하는 '방배 숲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리풀터널 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6년을 끈 서울시와 국방부의 정보사령부 이전협상이 타결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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