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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지 벌써 10년… 다큐 '노무현과 바보들' 오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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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지 벌써 10년… 다큐 '노무현과 바보들' 오늘 개봉

    '뷰티플 마인드'-'크게 될 놈'도 함께 개봉
    극과 극의 개성으로 뭉친 사람들의 연주회 '뷰티플 마인드'
    세상은 욕해도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 이야기 '크게 될 놈'

    오늘 개봉한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 (사진=바보들 제공)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이야기 '노무현과 바보들'이 오늘(18일) 개봉했다.

    '노무현과 바보들'(감독 김재희)은 3년에 걸친 기획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를 돌며 인터뷰이 86명을 만나 정치인 노무현-인간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영상과 자료만 200TB(테라바이트)에 달할 정도라고.

    제작진은 인지도 3%의 만년 꼴찌 정치인이 여러 고난을 겪고 결국 대통령이 된 이례적인 일에 대해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해야 하는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재희 감독은 "자신의 가장 젊은 순간에 모든 것을 내던지고 스스로 참여했던 보통 사람들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라고, 손현욱 프로듀서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를 응원하며 울고 웃었던 소시민들의 기억을 통해 그를 추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故 류장하 감독이 남긴 다큐멘터리 '뷰티플 마인드'(감독 류장하-손미)도 오늘(18일) 개봉했다. '뷰티플 마인드'는 10세부터 30세, 천재부터 노력파, 장애인부터 비장애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속한 뷰티플 마인드 뮤직 아카데미의 시간을 담았다.

    '뷰티플 마인드'는 정기 연주회를 클라이맥스로 정하고 여기로 달려가는 구성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일상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데 집중한다. 인물의 다층적인 면을 바라보기 위해 주변인 인터뷰를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뷰티플 마인드'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특별 상영회를 연다. 이날 상영회에는 장애와 비장애의 아름다운 조화를 응원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과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46년차 대배우 김해숙과 손호준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극영화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도 개봉했다. '크게 될 놈'은 전라도 어느 섬마을에 사는 모자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애끓는 모성애를 다뤄 관객들의 눈물샘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깡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고뭉치 아들 기강(손호준 분)은 무모한 성공만을 꿈꾸다 범죄자로 전락해 사형을 선고받는다.

    정부가 엄정한 법 집행을 이유로 사형 집행을 발표하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로 자포자기하는 기강에게 평생 까막눈으로 살아온 어머니 순옥(김해숙 분)의 편지가 도착한다는 줄거리다.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 '뷰티플 마인드', 영화 '크게 될 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오늘 개봉한 다큐멘터리 '뷰티플 마인드'와 영화 '크게 될 놈' (사진=각 제작사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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