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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훔치고 타인 명의로 졸피뎀…잇단 불법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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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폴 훔치고 타인 명의로 졸피뎀…잇단 불법 투약

    (사진=연합뉴스)

     

    최근 대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달서구의 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몰래 12ml짜리 프로포폴 6병을 훔친 뒤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포폴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병원 측이 경찰과 보건소에 신고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인정했으며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대구 서부경찰서도 불법으로 졸피뎀을 투여한 4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약 6년 동안 100여차례에 걸쳐 지인의 이름으로 졸피뎀을 추가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다.

    경찰 조사 결과 오랜 기간 졸피뎀을 투여해온 B씨는 점점 내성이 생겨 많은 양이 필요해지자 지인에게 이름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지인인 척하고 병원을 찾아 졸피뎀 처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지인과 환자의 신원과 상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처방해 준 의사 역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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