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측에 방한 단체 관광 등의 애로를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한중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청년 창업 확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과 반도체 반독점 조사, 방한 단체관광 등 우리 기업들의 주요 애로 사항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주문했다.
이에 추 대사는 "한국의 관심사항을 이해했으며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1992년 수교 이래 한중 경제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양국간 상호연계성이 확대됐다"면서 "긴밀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대사는 또 이달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는 홍 부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16차 한중경제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 구 간 접점을 통해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