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중 8일 동안 경기가 열리는 '빡신 데이' 일정을 소화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도 '빡신 데이'가 생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9일 중 8일 동안 프로축구가 열리는 '빡신 데이(Boxin Day)'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빡신 데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치열한 일정을 소화하는 '박싱 데이(Boxing Day)'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 자주 사용되는 '힘들다'는 뜻을 가진 은어에서도 그 뜻을 찾아볼 수 있다.
K리그판 '빡신 데이'의 시작은 20일과 21일에 열리는 하나원큐 2019 K리그1 8라운드와 하나원큐 2019 K리그2 7라운드다.
22일에는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열린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FC, 대전 시티즌과 부천FC1995가 경기에 나선다. 전남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맞아 직장인을 대상으로 50명 이상 단체관람 신청 시 선착순 10팀에게 치킨 10마리와 캔맥주 1박스씩 증정한다.
23일과 24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열린다. 대구FC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전북 현대는 우라와 레즈(일본)을 각각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25일 하루를 쉰 '빡신 데이'는 26일 올 시즌 처음 도입된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로 이어진다.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중위권 도약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에 나선다.
이어 27일과 28일은 다시 하나원큐 2019 K리그1 9라운드와 하나원큐 2019 K리그2 8라운드가 열려 '빡신 데이'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