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와 프로포폴 등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까지 공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에이미 씨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라며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심경을 밝히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에이미와 합의 하에 공개했다.
휘성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라며 "그런데도 이후 에이미 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던 남성 연예인 A 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과거 방송에서 에이미가 휘성과 소울메이트 사이라고 밝힌 것을 바탕으로 A 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파문이 확산되자 휘성의 일부 팬들은 성명서를 내고 휘성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휘성은 "에이미 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저는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라며 "그래서 먼저 에이미 씨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에이미 씨는 이를 받아들였으며, 추가적으로 성급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휘성은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 난 듯이 번졌을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실질적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휘성은 현재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은 휘성 공식입장 전문.
1.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에이미 씨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 제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입장문은 이미 사건 발생 당일 작성이 끝난 상태였고, 반박 증거 자료 역시 제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2. 법적 대응에 대한 부분
아직은 가수 휘성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으로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는바,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총력을 기울여 강력처벌로 이어지게 될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3. 합동 콘서트 취소
모든 법적 조치가 끝나 정리가 된 일을 다시 쟁점화한 것은 제가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 원만한 공연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모두의 입장을 받아들여, 케이윌 휘성의 합동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현재 이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 모든 사태가 정리가 되고 나서 훨씬 완성도 높은 브로맨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연기획사 측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끼어있는 상황 때문에 피해를 본 스프링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친구 케이윌 군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4.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 난 듯이 번졌을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실질적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현 상황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저를 응원해 오셨던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