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실정(失政)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황교안 대표로선 취임 후 첫 장외집회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중 주식투자로 문제가 됐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강행 임명한 데 따른 조치다.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고 명명된 집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이 총동원됐다. 한국당은 각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각 지역 당협 운영위원장 등에 공문을 보내 당협당 100∼300명씩 당원과 지지자를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최소 1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집회를 시작하고, 정부를 향한 당 지도부의 규탄 발언 등을 이어간 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와 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 등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