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사회 일반

    [여론] 손흥민, 차범근을 넘어섰다? 51.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이택수 대표의 여론.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택수 대표도 스포츠를 좋아하시죠?

    ◆ 이택수> 매우 좋아하죠.

    ◇ 김현정> 어떤 거 좋아하세요?

    ◆ 이택수> 축구, 야구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실제 안 믿으시겠지만 학창 시절에는 축구를 잘했습니다.

    ◇ 김현정> 잘했다는 게 선수급?

    ◆ 이택수> 반 대표죠. 학교 대표는 아니고요.

    ◇ 김현정> 반 대표 할 정도로. 이 대표님은 기타도 잘 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축구까지 잘하시는 거예요? (웃음)

    ◆ 이택수> (웃음) 죄송합니다.

    ◇ 김현정> (웃음) 겸손이란 건 모르는 이택수 대표.

    ◆ 이택수> 겸손을 잘 못 합니다.

    ◇ 김현정> 제가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사실 뉴스쇼에서 저희가 아이템으로 다루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지난주에 대단했잖아요.

    ◆ 이택수> 대단했죠.

    ◇ 김현정>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가 지금 엄청나게 잘하는데 차범근 선수의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 차범근을 넘어섰다. 아직은 아니다. 이런 의견들이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축구 카페, 축구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항상 무거운 주제만 여론에서 돌렸는데 이번에는 재미있게 가보자. 이걸 한번 여론 조사해 보면 어떻겠느냐. 저희가 의뢰를 드렸는데 하셨어요.

    ◆ 이택수> 아주 좋습니다. 이런 조사 많이 의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가 지난 19일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66명에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57년 만에 소속팀이 4강에 진출한 가운데 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선수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흥민과 차범근 두 선수 중 보다 뛰어난 선수 1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 김현정> 와~ 이거 진짜 어려운데 어떻게. 여러분, 일단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건 재미 삼아 한 거니까 이걸로 싸우시면 안 되고요.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손흥민 선수라고 응답한 의견이 51.5%. 차범근 선수라고 응답한 사람이 30.5%. 5:3으로 손흥민이 더 높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더 차범근 선수의 전성기보다 뛰어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기는 했지만 저는 하나 우리가 감안해야 될 것이 차범근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젊은이들도 꽤 많잖아요.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저만 해도 사실은 좀 가물가물하거든요. 옛날 화면으로 봤던 것 같고. 그거 감안은 해야 되는 거죠?

    ◆ 이택수> 네. 그러다 보니까 연령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 한번 보죠.

    ◆ 이택수> 20대에서는 23.5%가 차범근 선수가 뛰어나다고 응답했고요. 그런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 수치가 높아집니다. 30대는 28.5%, 40대는 32.6%, 50대는 32. 4% 그리고 마지막 60대 이상은 35.5%로 차범근 선수를 선택한 응답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지금 워낙 잘 뛰고 있기 때문에 차범근 선수가 살짝 밀렸지만 차범근 선수의 전성기 대단했죠.

    ◆ 이택수> 대단했죠.

    ◇ 김현정> 대단했죠. 어떤 거 기억나세요?

    ◆ 이택수> 한국에서 경기는 어르신들이 다 기억하실 텐데요. 4:0이었나요, 5:0으로 지고 있을 때 그걸 또 역전했던. 아마 아시아 국가 경기에서 그랬을 텐데. 한국에서는 당연히 그랬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 나이가 있는 팬들은 차범근 선수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지금 미***이라는 청취자님은 "차붐은 넘사벽이죠. 어떤 선수가 나와도 비교 불가"라고 이분은 생각하신대요.

    ◆ 이택수> 아직까지는 5:3 정도면 나이 어린 아까 말씀드린 젊은층에서 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이런 응답이 나왔던 것 같고요.

    ◇ 김현정> 맞아요.

    ◆ 이택수> 실제 어르신들. 객관적인 평가를 만약에 한다라면 아마 팽팽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여러분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재미 삼아 한 거예요. 이걸 가지고 갑론을박, 막 화내시고 이러면 안 되고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나. 두 사람 다 너무나 소중한 우리 축구계의 스타들이고 레전드입니다.

    ◆ 이택수> 행복한 고민인 것 같아요.

    ◇ 김현정> 행복한 고민인 거죠.

    ◆ 이택수> 손흥민 선수가 좋냐, 박지성 선수가 좋냐. 이런 댓글도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행복한 고민인 거죠.

    ◇ 김현정> 이렇게 스페셜 조사 재미있게 돌려봤고 정례 조사로 가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부터 보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슷했습니다. 48.2%. 지난주에 48%였으니까 0.2%포인트 높은 수치고요. 부정 평가는 46.1%,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5주 연속 47에서 48%대 지지율이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긍부정이 딱 붙어 있습니다. 지금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과 또 비지지층이 굉장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팽팽하게. 우리가 앞에 토론에서도 느꼈지만 팽팽합니다, 지금. 정치권에 이슈들은 꽤 많이 있었잖아요. 그렇죠. 어떤 것이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 이택수> 지난주 초에 문재인 대통령은 약세로 시작을 했습니다. 화요일날은 46.7%까지 빠졌었는데요. 다름 아닌 이미선.

    ◇ 김현정> 재판관?

    ◆ 이택수> 결국에는 재판관 임명이 됐는데 후보자였을 당시인 주초에는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다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이런 부분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다시 결집을 하면서 18일 목요일날은 50.3%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종 지지율은 48.2%로 마감이 됐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37.8%로 1%포인트 올랐고요. 한국당 지지율도 주초에 강세를 보이면서 31.3%,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마감이 됐습니다. 정의당 7.4%. 1.9%포인트 빠졌고요. 바른미래당 4.7%. 0.2%포인트 빠졌습니다. 민주평화당 1.9%로 0.6%포인트 빠졌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도 조금 오르고 한국당도 조금 오르고. 같이 올랐네요. 오랜만에 같이 올랐네요, 두 당이?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미선 재판관 논란 때문에 민주당, 한국당 간에 정쟁이 굉장히 심화되다 보니까 양당 지지율은 올랐고요.

    ◇ 김현정> 지지층이 결집한 거라고 봐야 돼요, 한국당도 민주당도?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게 선거 시즌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선거 때가 아닌데도 워낙 보혁 구도가 워낙 명확한 상황이기 때문에 1당, 2당 지지율이 올랐고요. 바른미래당은 지금 아시다시피 당 내홍이 계속 극심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교섭 단체가 지금 난항에 부닥치면서 양 당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게 광화문 집회 주말 사이에 여러분 보셨지만 여당이, 청와대가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여당 지지층이 모이는 거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반면에 야당도, 보수층도 한쪽에다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가는 거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동반 상승. 민주당, 한국당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런 분석이신 거예요.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지난 월요일 15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49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23명이 응답 완료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동일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