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제2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석진욱 신임 감독. (사진=OK저축은행 제공)
김세진(45) 감독의 후임은 석진욱(43) 수석코치로 결정됐다.
OK저축은행은 22일 "석 코치를 제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석 신임 감독 체제로 2019~2020시즌을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실업 배구 시절이던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2년까지 활약했다. 선수로 활동할 당시 '살림꾼'으로 불리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OK저축은행과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김세진 감독을 보필하는 OK저축은행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등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구단 관계자는 "석 감독은 팀 선수들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로서 그의 지도력은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년간의 검증을 거쳤다"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서 선수단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승리 의지를 더욱 고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석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