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강동구 성매매업소 화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연탄난로 주변에서 발화가 일어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천호동에 있는 해당 업소의 업주 박모(50)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 22일 건물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화재 현장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건물 1층의 홀에 위치한 연탄난로 주변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이를 화재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연소 잔류물에서 인화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의 건축법, 소방법 등 위반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업소의 총괄운영자인 박모씨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고, 박씨가 총괄하는 다른 업소의 관계자 1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