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제1회 세입 세출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본예산 대비, 2조 5000여억 원이 증액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 예산은 고교 무상교육·급식과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3일 '2019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 371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833억 원 등 본예산 15조 4177억 원 대비 2조 5906억 원(16.8%)을 증액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예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는 입장으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한 무상교육과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지원해 교육복지정책 전면 실현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주요 편성 내역은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1,748억 원 ▲공기정화장치 설치 877억 원 ▲체육관 신설 관련 466억 원 ▲미래교육환경 조성 445억 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158억 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사업 14억 원 ▲학교 신·증설 2,761억 원 ▲지방교육채 상환 1조 4천억 원 등이다.
조정수 도교육청 조정수 예산담당서기관은 "추경을 통해 에듀파인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립유치원에 학급운영비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달라진 환경변화에 맞춘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 이라며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해 미래사회 평화시대를 여는 체험중심 경기교육 추진 계획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335회 경기도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8일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