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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항, 다시 한번 K리그의 '새 역사'를 쓰다

    K리그 최초 전용경기장과 클럽하우스 이어 퍼포먼스센터까지 설립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최초로 축구전용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 이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풋볼퍼포먼스센터를 설립했다.(사진=포항 스틸러스)

     

    포항이 또 한 번 K리그의 역사를 썼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선수들의 실전 경기 체력증진을 위해 건립된 풋볼퍼포먼스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K리그 최초로 축구전용경기장과 클럽하우스 시대를 열었던 포항은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확보를 위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풋볼퍼포먼스센터를 K리그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다.

    지난해 4월 풋볼퍼포먼스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한 포항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아스널(잉글랜드)을 직접 방문하고, 카타르 아스파이어 재단, 브라질 코린치안스 등 해외 운영 사례도 조사해 포항 선수단에 최적화된 체력증진센터를 완성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

    양흥열 포항 사장을 비롯한 사무국과 선수단 전원, 유소년 지도자 등 포항 구성원도 풋볼퍼포먼스센터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의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의 풋볼퍼포먼스센터는 주전 뿐 아니라 교체투입되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체계적으로 점검해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사진=포항 스틸러스)

     

    ◇ 포항 축구의 부활 이끌 풋볼퍼포먼스센터

    총 20억원이 투입된 포항의 풋볼퍼포먼스센터는 선수단 체력증진 및 측정을 위한 다양한 피지컬 기구, 개인별 체력증진 데이터베이스 축적 및 분석 프로그램, 실내 재활 및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스프린트 파워, 몸싸움 저항능력, 심폐지구력, 점프력 등 축구선수에게 특화된 총 76종 96개 품목의 최신 트레이닝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분석실을 통해 근력 향상은 물론 부상 부위 확인과 재활에 있어 정확성을 더했다. 센터 외부에는 인조잔디 필드를 조성해 재활을 비롯한 다양한 훈련에 활용하도록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풋볼퍼포먼스센터 건립을 통해 국내최초로 필드훈련과 체력훈련을 동시 진행함으로써 훈련성과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훈련시기에 따라 ①운동종류, 포지션, 주전·비주전·재활선수 등의 구분에 따른 선수개별 맞춤형 체력측정, ②체력측정 데이터와 GPS데이터, 개인별 경기기록 등 선수 개인별 데이터를 축적해 종합 분석 후 세분화된 항목별 진단, ③진단에 따른 선수 개인별 체력 개선 프로그램 및 포지션별 특성에 맞춘 별도 훈련을 소화한다.

    포항은 출전 선수의 상태를 눈으로 판단하는 한계에서 탈피해 누적된 데이터 및 경기 근접 시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를 중심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선발 뿐만 아니라 교체 선수도 지구력, 스프린트 능력, 점프력 등 운동항목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특성에 뛰어난 선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포지션별 특성에 맞는 체력훈련을 통해 실제 경기 체력이 10%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풋볼퍼포먼스센터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발휘할 수 있는 체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선수 성장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선진 인프라 구축과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축구명가 부활을 이루어내고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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