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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경기 회복세 지속…제조업 업황지수 2p 상승

금융/증시

    4월 기업경기 회복세 지속…제조업 업황지수 2p 상승

    한국은행 발표 4월 BSI…비제조업도 1p 상승

    올해초 바닥을 찍은 기업경기 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다음달 전망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중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5, 비제조업은 1p 상승한 74로 나타났다.

     

    지난해 72~80 구간에서 움직이던 제조업 업황BSI는 올 1월 67까지 떨어졌다가 2월 이후 69→73→7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4p)·중소기업(1p),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1p)·내수기업(3p)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재고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에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정제·코크스가 24p, 합성고무 등의 호황으로 화학물질·제품 10p,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기타기계·장비 6p 등 각각 올랐다.

    다음달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BSI도 제조업에서는 지난 2월 65로 바닥을 찍은 뒤 3월·4월 76에 이어 다음달 77로 올랐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화학물질·제품(6p), 기타기계·장비(6p)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지난 2월 70으로 바닥을 친 뒤 3월(73)에 이어 이달 74로 상승세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월대비 1p 상승한 77로 나타났다.

    업황BSI는 도매·소매(-3p), 운수·창고업(-7p) 등이 하락했지만,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건설업(4p)3)과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5p)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BSI는 건설업(3p), 예술·스포츠·여가(5p)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대비 1.1p 상승한 95.3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3%), 인력난·인건비상승(11.6%)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0.1%), 인력난·인건비상승(14.9%), 경쟁심화(13.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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