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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원 3.6만명 증가…10곳은 평균연봉 '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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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정원 3.6만명 증가…10곳은 평균연봉 '억대'

     

    정규직 전환의 영향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일자리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10.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공공기관 10곳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한 339개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정보를 보면,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8만 3천명으로 2017년보다 3만 6천명 증가했다.

    특히 무기계약직은 5만1000명으로 47.6%나 증가했다.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증가한 인력은 무기직 1만 7천명, 일반직 7천명 등 2만 4천명에 달했다.

    정규직 전환을 제외한 신규 채용 규모는 2만 7천명으로 23.2% 증가했다. 비정규직 규모는 2만 4931명으로 8928명(26.4%) 감소했다.

    공공기관들의 1인당 평균보수는 6798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기업은 평균 7843만원, 준정부기관은 6541만원, 기타공공기관은 6743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1억원 넘는 공공기관은 10곳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1억 11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과학기술원은 1억 799만원, 울산과학기술원은 1억 765만원, 전자통신연구원은 1억 752만원이었다.

    신입초봉으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51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5026만원, 기업은행 4968만원, 산업은행 4936만원, 과학기술원 48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 4726만원 순이었다.

    공공기관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1천억원으로, 2017년의 7조 2천억원에서 급감했다. 한국전력은 -1조 1745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2조 6159억은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3조 8938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4조 2624억원 줄었다.

    공공기관 부채는 503조 8천억원으로 5년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한국전력의 부채총액이 2017년 108조 8243억원에서 114조1563억원으로 4.9%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공공기관 자산 규모는 829조 3천억원으로 부채 증가 폭보다 더 큰 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54.8%로 2012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은 28%로, 2013년 이후 5년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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