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들이나 산에서 발생한 불로 한해 평균 13.8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66.7%가 70대 이상 고령자였다.
2일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14년~`18년) 임야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만4523건,연평균 2905건의 화재가 발생한했다.
사망자는 모두 69명으로 연평균 13.8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4.8%(24명), 70~80세가 31.9%(22명) 순으로 전체 사망자의 66.7%가 70세 이상 고령자였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56.5%(39건), 쓰레기 소각 26.1%(18건)등의 순이었다.
고령자들이 혼자서 쓰레기나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나자 혼자 불을 끄려다 화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지난달 6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A씨(남, 70세)가 텃밭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인근 산림으로 불이 붙어 혼자서 불을 끄려다 실신 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청은 임야화재는 기상요인으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이 나더라도 혼자서 불을 끄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한 다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