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주요간부가 사단장 재직 시절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일 국방부와 합참 등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합참 내 주요직위에 있는 A소장이 인천지역 사단장으로 근무하던 2017~2018년 인천 '청라 시티타워' 건축을 추진 중이던 업체 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했다.
A소장은 업체 측으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아 부하직원들과 나눠 가졌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지역 육군 측은 작전상 이유로 450m 높이의 시티타워 사업 추진에 반대해오다 작년 2월 '조건부 동의'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A소장을 상대로 내부감찰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부대 관계자들의 연루 정황까지 포착되자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첩했다.
합참 측은 "현재 국방부 조사본부가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