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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서부 아프리카 선원납치 급증…주의보

    1분기 서아프리카 선원납치 21명…전년동기 대비 50%↑
    해수부, '올해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

    청해부대 민관군 합동훈련 (사진=자료사진)

     

    올해들어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 선원 납치피해가 급증해 서아프리카 기니만 등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38건으로 전년 동기(66건) 대비 28건(42.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적사고 발생이 빈번한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주변해역 등에서 해적사고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는 23명으로 전년 동기(119명) 대비 96명(80.7%)이 감소했다.

    그러나 선원납치 피해는 21명으로 전년 동기(14명) 대비 7명(50%)이 증가했다.

    이는 선원납치가 선박피랍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하고 거액의 석방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올해 1분기 발생한 모든 선원납치사건이 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만큼 앞으로 이 해역을 항해하거나 정박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는 등 납치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3월 26일자로 6개월간 선원대피처 미설치 국적 선박 등에 대해 서아프리카 해역 진입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해수부 최성용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철저한 주의 경계를 통해 안전항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선사들의 적극적인 해적피해예방 활동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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