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에 기존 교량을 이용해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를 2021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3일부터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는 아치구조와 기존 교각을 이용해 한강대교 다리 사이에 공중보행길을 조성한다. 즉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아치교 구간의 기존 교각을 이용해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에 폭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 공사다.
백년다리는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평가기준으로 ▲ 배치계획 및 이용 편리성 ▲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구조 계획 ▲ 시공성 등을 제시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공중보행길 조성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도시의 보행성 강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 여러 분야의 전문가분들의 많은 참여와 세계적인 명소가 되는 설계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