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유기견을 대상으로 한 잔혹범죄가 또다시 발생했다.
2일 오후 한 유기동물보호단체 SNS에 잔혹범죄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발견 당시 강아지 몸에 앞뒤 포를 뜬 채 길가에 버려져 누워있었다"면서"상처 난 털을 살짝 들었더니 그 속살이 난도질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가 생살을 도려내고 찢기는 고통에도 한마디 신음소리 내지 못한 채 가만히 죽은 척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가 게시한 유기견 사진을 보면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강아지의 배는 마치 포를 뜬 것처럼 피부가 도려져 있고 속살의 상당부분이 외부에 드러나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강아지 배가 다 꺼져 있었다"면서"배 살을 도려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기견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로 보이며 최근 이 같은 범죄가 더 잔인한 수법으로 진화하고있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를 입은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마친 상황이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