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연합뉴스)
'루키' 임성재(21)가 다시 첫 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5언더파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엘 데이먼(미국)과 4타 차. PGA 투어 데뷔 첫 승 기회다. 데뷔 후 최고 성적은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16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임성재는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벌타를 받았다. 이어 2m 보기 퍼트마저 실패,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1라운드 기록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강성훈(32)도 1언더파를 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다. 강성훈 역시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시즌 최고 성적은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배상문(33)은 이븐파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다만 안병훈(28)과 이경훈(28), 김민휘(27)는 오버파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안병훈과 이경훈은 1오버파 공동 67위, 김민휘는 2오버파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매킬로이와 데이먼이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시즌 2승, 통산 16승 도전. 데이먼은 통산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