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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앞둔 울산,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승리



축구

    'ACL 16강' 앞둔 울산,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승리

    직전 경기 '동해안 더비' 패배로 안방서 승리 다짐

    김도훈 울산 감독은 시드니FC(호주)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안방에서 무조건 승리한다는 각오다.(사진=울산 현대)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겨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 하지만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승리라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시드니FC(호주)를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5차전을 치른다.

    4경기를 치러 2승2무로 승점 8점을 확보한 울산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더욱이 시드니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3무1패(승점3)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울산의 우위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김도훈 울산 감독은 비겨도 16강에 갈 수 있다는 상황을 분명하게 경계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우리가 조 1위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비겨도 된다는 마음은 승부에 있어서 좋지 않다"면서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이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팬들을 위해서 홈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겨야한다"고 강한 승리 의지를 강조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근호는 회복 후 남은 경기에서 앞서 뛰지 못했을 당시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사진=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최근까지 부상 중이던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와 함께 나섰다. 사실상의 출전 예고다.

    이근호는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서, 이번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면서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부상 때문에 죄송스러웠고 아쉬웠다. 이제 돌아왔으니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는 활약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의 비장한 각오 만큼 원정팀 시드니의 첫 승 각오도 남달랐다.

    시드니의 스티브 코리카 감독은 "강한 스쿼드를 데리고 왔다"면서 "경기에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부담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승점을 많이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H조 팀들이 모두 비슷한 전력의 팀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도전적으로 나서 승리하겠다"고 강한 승리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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