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년 LPGA투어 합류 이후 매 시즌 우승하며 통산 8승을 기록했다.(사진=엘앤피코스메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8승을 따낸 김세영(26)이 세계 랭킹 9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6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5위에서 6계단이 오른 9위가 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에서 끝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10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24)이 4월 초부터 한 달째 1위 자리를 지켰고 이민지(호주), 박성현(26),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외에 박인비(31)가 6위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가 됐는데 이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의미가 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세계 랭킹 15위 내에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한 나라에 최대 4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김세영의 뒤로는 유소연(29)이 9위에서 12위로 밀렸고, 양희영(30) 14위, 지은희(33) 16위 등을 기록 중이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LPGA 투어 신인 이정은(23)은 20위에서 17위로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소연(27)은 148위에서 38계단이 오른 110위가 됐다.
박소연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167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을 달성,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윤채영(32)의 156번째 대회에 첫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