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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 참가자가 왜 19명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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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 참가자가 왜 19명 뿐일까

    개인 사유와 비자 발급 거부 등으로 초청된 30명 중 11명 불참

    2019 한국배구연맹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총 30명의 선수가 초청됐지만 비자 발급과 개인 사유 등으로 11명이 불참해 19명으로 진행된다.(사진=한국배구연맹)

     

    명분은 차렸지만 자존심 상처는 피할 수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한국시각)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대학교 골드링센터에서 2019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남자부 7개 팀 감독과 관계자가 '새 식구'를 뽑기 위해 대거 토론토 현지를 찾아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초청된 선수는 총 30명. 각 팀 감독의 사전 영상 평가를 통해 최상위 30명을 선택했다.

    하지만 정작 트라이아웃에 참여하는 선수는 19명뿐이다. 일부 선수는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KOVO에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몇몇 선수는 대표팀 일정과 부상, 개인 사유, 비자발급 등의 이유로 불참한다. 앞서 열린 여자부도 30명 가운데 8명이 불참했다.

    사전 평가 상위 9명이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트라이아웃 개최의 명분은 세웠지만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참가 선수의 수가 적어진 만큼 선택의 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 얼굴'보다 '익숙한 얼굴'이 다시 한번 V-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사전 평가 1, 2위는 과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마이클 산체스와 가빈 슈미트. 이들은 실제 드래프트에서도 1, 2위 순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태도 등이 앞서 외국인 선발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 만큼 더 많은 선수를 지켜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한 아쉬움이다.

    참가 선수들은 신체검사와 7개 팀 감독과의 면담 이후 열릴 실전 경기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치열한 자존심 싸움도 예고했다. 19명의 선수는 총 3개 조로 나뉘어 리시브와 스파이크, 블로킹 등 연습 훈련과 실제 경기를 통해 기량을 뽐낼 기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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