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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무너진 바르사, 4시즌 연속 챔스 결승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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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무너진 바르사, 4시즌 연속 챔스 결승행 무산

    우승한 2014~2015시즌이 마지막 결승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빠진 리버풀의 영웅은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었다. 베이날둠과 디보크 오리기가 나란히 멀티골을 넣은 리버풀은 안방에서 4대0으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

     

    1차전 3대0 승리가 무색한 패배. 도대체 안필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대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했다. 하지만 리버풀 원정에서 예상 못 한 대패를 당하며 1, 2차 합계 3대4로 역전을 허용하고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4골이나 내준 바르셀로나의 패배는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결국 1차전 승리에도 2차전에서 패하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원정 2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결과는 4대4 동률이었지만 원정 다득점에 의해 4강 진출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로마의 차지가 됐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4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015~2016시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1차전 2대1 승리 후 2차전 0대2 패배로 8강에서 멈췄고, 2016~2017시즌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16강 원정 1차전에서 0대4로 패한 뒤 2차전에서 6대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시즌도 8강이 끝이었다. 올 시즌은 한 계단 더 올라 4강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은 이번에도 허락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뿐 아니라 뛰어난 선수를 두루 보유한 바르셀로나지만 분명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0대4로 패한 뒤 "리버풀은 결승에 오를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짧은 축하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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