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정산애강이 1,300톤 규모의 CPVS(소방용 스프링 쿨러) 배관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정산애강은 "이번 설비 증설로 CPVC 배관 연간 생산용량은 기존 5,700여톤에서 7,000여톤으로 약 25% 늘어나게 됐다"며 "현재 40%인 국내 CPVC 배관 시장 점유율도 더 높아져 업계 1위 자리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산애강은 1분기 매출 1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진용 사장은 "지난해 CPVC 배관이 업계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제품 승인을 받는 등 최고의 품질이 증명되자 고객들이 믿고 우리 제품부터 먼저 찾고 있다"라며 "그 동안 기존설비로 다 소화하지 못했던 주문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된 만큼, 올해는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정산애강은 지난해 중국 유통업체인 홍신과기유한공사와 8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배관자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