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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사령탑 '이인영' 선출…"말 잘 듣는 원내대표 되겠다"

국회/정당

    與 원내사령탑 '이인영' 선출…"말 잘 듣는 원내대표 되겠다"

    2차 결선투표에서 이인영 76표로 당선…2위 김태년 49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가운데)/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8일 신임 원내대표로 이인영 의원(3선·서울 구로구갑)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 결과, 2차 결선투표에서 이인영 의원이 76표를 얻어 49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3선·경기 성남수정)을 27표 차이로 따돌리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들을 많이 하는데, 원내대표를 하면서 깔끔하게 불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원래 따뜻한 사람인데, 정치를 하면서 저의 천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 속상했다. 의원님들이 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따뜻했던 마음을 찾는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축구에서) 패널티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 놓은 것이어서 어떻게 작전을 잘 짜서 마지막 골로 연결시킬 것인가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이인영.노웅래(3선.서울 마포구갑).김태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1차 투표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54표, 김태년 의원이 37표, 노웅래 의원이 34표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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