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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당선 비결은 용광로 감성"…나경원과 내일 상견례

국회/정당

    이인영 "당선 비결은 용광로 감성"…나경원과 내일 상견례

    "내일이라도 바로 나경원 만날 것"…고소·고발 취하는 '글쎄'
    신임 원내대변인에 박찬대·정춘숙 의원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가운데)이 이해찬 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에 오른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승리 비결으로 '용광로 감성'을 꼽았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정권교체 때 가졌던 문재인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그때 용광로 감성을 우리 안에 다시 회복하자. 주류·비주류가 없는 완전체로서 새로운 통합, 새로운 질서로 다시 한번 해 보자는 기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도 "내부의 단결을 극대화하여 총선 승리의 강력한 진용을 구축할 수 있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86 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 원내대표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말고도 전해철 의원이 이끄는 '부엉이 모임'과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원내대표실 관계자도 "초·재선 의원들은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 있다. 공천 때문에 (이인영의)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룰이 발표되면서 중진 의원들보다 초·재선 의원들의 교체 불안감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얼어붙은 정국을 풀기 위한 야당과의 협치도 다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하고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오후 한국당 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도 "야당과의 협의와 협상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협상 전략으로는 '민생'을 꼽았다.

    그는 "당장 자영업·중소기업·청년 등 민생이 급하다"면서 "강원 산불, 포항 지진 외 플러스 알파를 생각하면 협상할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잇딴 고소·고발을 선제적으로 취하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선거운동 과정에서 치고받았던 거면 우리끼리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처리하는 게 가능하지만, 국회선진화법 작동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구별해서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변인으로 초선의 박찬대·정춘숙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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