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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챔스 우승·커리어 하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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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챔스 우승·커리어 하이 도전'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극적인 드라마였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시즌도 끝나지 않았다.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커리어 하이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약스를 3대2로 격파했다.

    1, 2차전 합계 3대3 동률.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최근 이래저래 아쉬웠다. 예상치 못한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의 0대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는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최종전 출전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4강 2차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전반 6분 크로스로 골대를 맞혔고, 전반 22분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기도 했다. 슈팅 6개.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에게 조금이라도 더 공간이 생겼다. 결국 모우라가 해트트릭, 특히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의 시즌도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에게는 남다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손흥민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은 박지성(38)이 유일하다. 박지성은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우승은 없다. 두 차례 결승 모두 FC바르셀로나에 졌다.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때는 명단 제외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

    손흥민이 뛰고,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개인 기록도 달려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12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4골, FA컵 1골, 카라바오컵 3골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인 2016-2017시즌 21골과 1골 차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골 이후 침묵이다. 레드카드로 프리미어리그는 끝났다. 하지만 극적 결승 진출로 기회가 생겼다. 결승에서 커리어 하이 경신에도 도전한다.

    우승, 그리고 커리어 하이. 손흥민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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