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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특별한 MOM 투표' 후보 4명이 모두 모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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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특별한 MOM 투표' 후보 4명이 모두 모우라?

    토트넘의 MOM 투표. 후보 4명이 모두 루카스 모우라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갈무리)

     

    토트넘 핫스퍼는 언제나 경기가 끝나면 SNS를 통해 '맨 오브 더 매치(MOM)'를 선정한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3~4명의 후보를 토트넘 구단이 선정하면 팬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뽑는 방식이다.

    9일(한국시간) 끝난 아약스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이후 SNS를 통한 투표 방식이 조금은 특별했다.

    후보는 평소와 다름 없는 4명. 그런데 후보가 모두 루카스 모우라였다.

    토트넘은 홈 1차전 0대1 패배 후 원정 2차전에서도 먼저 2골을 실점했다. 1, 2차전 합계 0대3. 패색이 짙었다.

    모우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모우라는 후반 10분과 14분 연속 골을 넣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여전히 1, 2차전 합계 2대3. 모우라는 후반 추기시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다시 아약스 골문을 열었다. 해트트릭과 함께 3대3 동률.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후보 4명을 모두 모우라인 특별한 투표는 당연했다.

    모우라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5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이비차 올리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준결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UEFA가 선정한 공식 MOM도 모우라였다. 또 후스코어드닷컴은 모우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모우라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항상 이런 순간을 꿈꿨고,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축구는 항상 상상할 수 없는 순간을 준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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