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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교육' 통해 다음세대 준비하는 과천약수교회

종교

    '쉐마교육' 통해 다음세대 준비하는 과천약수교회

    부모가 직접 자녀 신앙교육하는 '쉐마교육'

    과천약수교회 '토요쉐마학당'에 참가한 가족들.

     


    [앵커]
    오늘 교회 순례 시간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치는 '쉐마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과천약수교회'를 소개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주일을 앞둔 토요일 오후, 과천약수교회엔 매주 특별한 성경공부가 열립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쳐주고 관련된 주제로 함께 토론하는 '토요쉐마학당'입니다.

    과천약수교회는 신명기 6장에 제시된 자녀교육의 원리에 따라, 부모가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가 되는 쉐마학당을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성경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신앙과 삶을 나눕니다.

    단순히 성경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고, 질문과 대화, 토론을 통해 자녀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함양하고 주체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설동주 담임목사 / 과천약수교회
    "성경을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엄마는, 아빠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말하고 있지?'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죠.
    성경에 관한 질문과 토론을 계속해서 해나가니깐,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아이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깐 굉장히 흥미롭죠."

    함께 교회에 출석해도 따로 예배를 드리고, 일상에서 신앙을 나눌 기회가 적은 부모와 자녀들은 쉐마학당을 통해 더욱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박미연 집사 / 과천약수교회
    "아이들하고도 주기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고, 평상시에도 굉장히 식탁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인터뷰]
    김하민 14세 / 과천약수교회
    "성경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하다 보니깐 더욱더 부모님과 사이도 좋아지고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져요"

    또, 남들에겐 털어놓지 못하는 삶의 고민과 신앙적 질문을 나누며 가정은 삶의 공동체이자 진정한 신앙공동체로 거듭납니다.

    [인터뷰]
    송민재 15세 / 과천약수교회
    "가족이 아니라서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잖아요. 쉐마학당을 통해서 가족이라서 말할 수 있는, 비밀적인 이야기까지 다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
    김진영 집사 / 과천약수교회
    "가정,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부모부터 바로 서려고 하는 게 이 쉐마학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교회는 매월 첫째 주일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세대통합예배를 드립니다.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한 공간에서 예배에 드리는 것 자체가 자녀들에겐 큰 신앙교육이 됩니다.

    과천약수교회는 매월 첫째 주일에 3대가 함께하는 세대통합예배를 드린다.

     


    또, 서대문형무소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등을 방문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과 다양한 가족 캠프 활동을 열며, 세대 간 소중한 믿음의 유산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동주 담임목사 / 과천약수교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부모가 나서야 하고, 교회가 나서야 해요. 같이 나서야 해요."

    교회는 쉐마교육을 활발히 전파하는 등 다음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에 계속 힘쓸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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