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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석희 수사 보완 필요"…마무리하려던 경찰 재지휘



법조

    검찰 "손석희 수사 보완 필요"…마무리하려던 경찰 재지휘

    檢 "사실 관계 부족하고 결론 내리기 어려워 되돌려"
    추가 조사 이뤄질까…김웅 "경찰 말고 검찰 조사 받을 것"

    (이미지=연합뉴스)

     

    경찰이 JTBC 손석희 대표의 폭행·배임 혐의를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하려고 했지만, 검찰이 수사 보완을 지시했다. 사실 관계에 부족한 점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 수사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수사 결론을 내리는데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5월 말까지 송치 일정을 재지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손석희 사건에 대한 조사와 법률 검토를 마무리했다"며 송치가 임박했음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회의에서 손 대표의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법률적 판단도 내렸지만 검찰의 재지휘로 다시 조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48)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명예훼손 혐의도 있다. 손 대표는 배임·배임미수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손 대표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를 취재하던 중 기사화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김씨를 공갈미수, 협박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도 폭행치상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7일 맞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와 손 대표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고, 교통사고 당사자인 견인차 기사 등도 조사했다.

    손 대표와 김씨에 대한 경찰의 추가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김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포경찰서 수사관으로부터 재조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검찰에서 밝히겠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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