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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손학규 면전서 "文 대통령과 차이가 뭐냐"



국회/정당

    권은희, 손학규 면전서 "文 대통령과 차이가 뭐냐"

    孫 ‘당무 정상화’ 선언했지만, ‘동상이몽’ 최고위
    바른미래, 15일 원내대표 선거 ‘한시적 부재자 투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인 권은희 의원은 10일 손학규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을 비교하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당의 내홍, 침체에 대해 비젼을 제시해달라는 당원들에게 '괜찮아질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며 "인식과 현실의 괴리에 있어 문 대통령과 손 대표는 차이가 없는데 지적의 무게가 느껴지겠느냐"고 꼬집었다.

    손 대표가 9일 저녁 취임 2주년 간담회를 한 문 대통령의 진정성을 비판했지만, 괴리의 문제는 똑같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의 발언에 앞서 손 대표는 "불통으로 일관하여 국정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청와대 정부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오만과 독선,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우려가 만연한데 오직 친문(親文)결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권 의원 등의 지적은 불통과 독선의 측면에서 문 대통령과 손 대표가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그는 "손 대표는 비전과 혁신의 방안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13명의 정무직 당직자를 일방적으로 면직했다"며 "인사의 일방적인 모습도 문 대통령과 차이가 없다"고 했다.

    청년최고위원인 김수민 의원도 "과연 바른미래당다운 모습이었느냐"며 최근 손 대표의 당직자 해임 결정을 문제 삼았다.

    손 대표로선 회의 초반에 불참 중이던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데 대해 "당이 정상화된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지만, 정작 최고위원들은 면전에서 그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그간 회의 보이콧을 이어갔던 5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1~2‧이준석‧김수민) 중 권 의원과 김 의원만 참석했다. 하 의원은 사전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공개석상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 한해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의총 당일 해외 출장 의원들이 다수여서 내린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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