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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상파 최초 '월화 10시 16부작 예능' 편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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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지상파 최초 '월화 10시 16부작 예능' 편성 시도

    올여름 월화드라마 대신 '월화예능' 편성
    기존 미니시리즈처럼 일주일에 두 번, 총 16부작 방송
    '월화예능' 시도할 동안 '월화드라마' 잠시 휴지기
    '금토드라마' 편성 이어 두 번째 전통적인 편성 틀 깨기 시도
    "다양한 시청권 확보 차원"

    SBS가 첫 금토드라마를 시도하며 선보인 드라마 ‘열혈사제’ (사진=SBS 제공)

     


    SBS가 월화 미니시리즈 시간대인 밤 10시에 '월화 예능'을 16부작으로 편성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올해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금토드라마 편성에 성공한 SBS의 두 번째 편성 도전이다.

    SBS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공식처럼 유지되어 왔던 '평일 밤 10시 미니시리즈' 편성을 깨고, 지상파 3사 최초로 '월화 밤 10시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선보일 '월화예능'은 기존 미니시리즈처럼 일주일에 두 번, 총 16부작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월화드라마'는 여름 동안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앞서 '열혈사제'를 금·토요일 밤 10시에 편성하며 '금토드라마'라는 새로운 편성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파격 편성 시도다. 여름 시즌에 한해 월화 10시대에 또 다른 장르로 차별화된 편성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SBS는 "그동안 평일 밤 10시대는 각사 메인 드라마들의 각축장으로 인식됐지만, SBS는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다양한 시청권 확보 차원에서 또 한 번의 획기적 편성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통적인 시간대를 벗어나자는 게 올해 SBS 편성 기조 중 하나"라며 "일단 우리도 처음 시도하는 거라 시청자가 월화 예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반응을 보고 그 이후 어떻게 할지 다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 광고 시장도 너무 빨리 변하고, 온라인 콘텐츠에 24시간 노출되는 시대기에 새로움을 줄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시도해 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시간대 뿐 아니라 고정된 시간대나 가능성 있는 시간대가 있다면 한 번 더 새로운 편성을 시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BS는 선진 방송시장인 미국에서도 여름 시즌엔 새로운 드라마를 런칭하기 보다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는 추세인 만큼, 월·화요일에 새로운 편성을 시도해 다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나보겠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 이후에는 다시 월화드라마를 편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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