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켓맨'에서 팝스타 엘튼 존으로 분한 배우 태런 에저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킹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팬들 머릿속에 각인된 배우 태런 에저튼이 팝스타 엘튼 존을 연기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로켓맨'에서다.
'로켓맨'은 전 세계 앨범 판매량 3억 5천만장, 80개국 3500회 공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등으로 전설이 된 팝스타 엘튼 존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천재적인 음악성과 독보적인 노래로 전 세계 대중을 사로잡은 엘튼 존(태런 에저튼)은 연이은 히트곡 발매와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으로 시대의 아이콘에 등극한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엘튼 존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지 못한 부모에 대한 상처, 그리고 사랑했던 친구의 배신 탓에 무대 뒤 숨겨진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로켓맨'은 엘튼 존의 음악과 무대, 개성 넘치는 패션, 드라마틱한 인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엘튼 존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구체적인 조언으로 영화의 리얼리티도 끌어올렸다.
배우 태런 에저튼은 이 영화에서 엘튼 존으로 변신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연기를 예고하고 나섰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폭발적인 열창으로 모두를 열광하게 만드는 모습,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강렬함을 더하는 장면, 진지하게 음악 작업을 하는 신 등이 눈길을 끈다.
엘튼 존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인 작곡가 버니 토핀 역은 제이미 벨이 맡아 태런 에저튼과 호흡을 맞춘다.
이 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음악 영화 돌풍이 다시 불어닥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켓맨'(Rocket man), '유어 송'(Your Song), '굿바이 옐로우 브릭 로드'(Goodbye Yellow Brick Road) 등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엘튼 존의 수많은 히트곡이 영화 속에 삽입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