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다.
12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신 회장이 백악관에서 누구를 만날지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의 미국 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대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롯데케미칼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ECC(Ethane Cracker Center)‧EG(Ethylene Glycol) 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