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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과 마스터스 출전권 안긴' 강성훈의 15번 홀 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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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우승과 마스터스 출전권 안긴' 강성훈의 15번 홀 퍼트

    강성훈. (사진=연합뉴스)

     

    승부를 가른 것은 15번 홀 버디 퍼트였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 23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1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승.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9), 양용은(47), 배상문(33), 노승열(28), 김시우(24)에 이은 6번째 우승이다. 2016년 5월 김시우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의 한국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15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14번 홀(파5)에서 맷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가 버디를 잡았고, 강성훈도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4라운드까지 에브리와 강성훈이 공동 선두, 피어시가 1타 차 3위였다.

    운명의 15번 홀. 강성훈은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반면 에브리는 보기, 피어시는 파. 2위 그룹과 단숨에 2타 차로 벌어졌다. 이어 강성훈이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쐐기를 박았다.

    미국 골프채널도 15번 홀 버디 퍼트를 '오늘의 샷'으로 선정했다.

    골프채널은 "강성훈이 14번 홀 짧은 버디로 에브리, 피어스와 경쟁했다. 하지만 그것은 15번 홀 22피트 버디 퍼트와 함께 우승으로 가는 신호였다"면서 "다음 홀에서 7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남은 두 홀을 부담 없이 치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성훈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었다. 골프채널은 "강성훈의 내년 봄 마스터스 출전을 보장하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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