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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포드 이어 볼보도 'LG화학 배터리' 택했다



기업/산업

    벤츠와 포드 이어 볼보도 'LG화학 배터리' 택했다

    LG화학, 볼보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계약
    車브랜드 상위 20개社 중 13곳에 LG화학 배터리

     

    볼보자동차그룹이 LG화학의 전기차 용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볼보는 앞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주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15일, 볼보자동차그룹과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적용될 리튬이온 배터리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볼보자동차는 물론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볼보는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순수 내연기관차를 더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한 볼보는 2025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결국 볼보의 차세대 초대형 프로젝트에 어느 업체의 배터리가 적용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볼보는 "LG화학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공급해온 선도업체로 기술 리더십,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볼보의 엄격한 구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볼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장기 계약을 따내며 이로써 LG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社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이미 LG화학은 '2019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 상위 20개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 포드, 볼보, GM, 르노, 현대차 등을 총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총 210만 대로 집계됐다. 현재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110조 원으로 수주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볼보자동차그룹과의 전략적 협업관계를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이번 계약은 1990년대초부터 30여년에 걸쳐 R&D를 비롯해 생산, 품질 등 전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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