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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3일 만에 선두 탈환…'새 선장' KIA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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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23일 만에 선두 탈환…'새 선장' KIA 6연패 탈출

    • 2019-05-18 00:16

    NC·삼성 나란히 대승…키움, 롯데 꺾고 4연패서 회생

     

    두산 베어스가 23일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두산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3-1로 힘겹게 따돌렸다.

    시즌 32승 15패를 거둔 두산은 승률 0.681로 0.667(30승 1무 15패)로 떨어진 SK를 2위로 밀어내고 지난달 24일 이래 23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SK보다 10개나 많은 안타 14개를 치고도 두산은 진땀승을 거뒀다.

    안타 8개를 두들기고도 SK 선발 브록 다익손을 넘지 못한 두산은 5회 1사 1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좌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9회 박건우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구위 회복 차 2군으로 간 전문 마무리 투수 함덕주의 공백을 절감했다.

    9회 말 등판한 김승회가 볼넷 3개를 내준 바람에 두산은 2사 후 만루에 몰렸다.

    부랴부랴 등판한 박치국이 대타 이재원에게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해 두산은 1-3으로 쫓겼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고비에서 박치국은 대타 최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겨우 불을 껐다.

    김기태 감독의 자진 사퇴 후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5-2로 물리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투수 제이컵 터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2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했다.

    타선도 모처럼 응집력을 발휘했다.

    2-2인 6회 2사 1, 2루에서 이날 1군에 돌아온 최원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의 물줄기를 KIA 쪽으로 돌렸다.

    안치홍은 3-2로 앞선 7회 무사 2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창진은 8회 1사 2, 3루에서 수비 때 포구 실책을 만회하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로 데뷔전을 마쳤다.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린 터커는 3회 양성우의 직선타와 5회 장진혁의 뜬공을 안정감 있게 잡아내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안타 16개를 몰아쳐 13-2로 크게 이겼다.

    좌완 선발 대결에서 구창모가 차우찬에게 판정승했다.

    구창모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4⅓이닝 동안 7점을 내준 차우찬에게 패배를 안겼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5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차우찬을 KO 시켰다.

    삼성은 20안타 쇼를 펼치며 kt wiz를 14-3으로 대파했다. kt의 연승 행진은 '4'에서 끝났다.

    선발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팔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김대우(2회)∼최채흥(3회)∼우규민(6회)∼임현준(8회)∼권오준(8회) 등 불펜 투수들이 릴레이로 역투를 선사했다.

    삼성은 1-1인 2회 최영진의 2타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도망갔다.

    4회엔 1사 2, 3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보태고, 6-2로 앞선 5회엔 볼넷 1개와 안타 4개를 합쳐 4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이학주는 8회 대승을 자축하는 석 점 홈런을 우측으로 쐈다.

    2번 타자 김상수가 4타점을 올리고, 8번 이학주와 9번 최영진이 3타점씩 합작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7-0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6회 투아웃까지 롯데 타선을 노히트로 묶는 등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2회 박동원의 우중간 2타점 3루타와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또 4회엔 서건창과 제리 샌즈의 적시타 2개로 2점을 쌓고 활발한 공격으로 롯데 1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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