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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日선수에 통쾌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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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日선수에 통쾌한 설욕

    사진=로드FC 제공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이 10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하야시 타모츠(33, 일본)에 호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신동국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3 라이트급 경기(5분 3라운드)에서 하야시를 1라운드 2분 50초 만에 파운딩 TKO로 꺾었다.

    1라운드. 신동국은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하야시에게 돌진했다. 이어 상대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켰고, "딱" 소리와 함께 넘어진 상대에게 파운딩을 퍼부었다.

    잠시 후 신동국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지만 잘 버텼고, 경기는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됐다.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신동국은 펀치를 크게 헛친 후 중심을 잃고 넘어진 상대에게 펀치를 날린 다음 달려가 파운딩 세례를 선사했다. 그러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10개월 만의 복수다. 신동국은 지난해 7월 로드FC 048에서 하야시와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두 차례 로블로를 범하며 비고의성 반칙패했다.

    판정이 내려진 후 이긴 하야시도, 패한 신동국도 찜찜했지만, 이번 승리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냈다.

    신동국은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부담감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소방관 동료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든든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신동국은 충국 광역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격투기를 시작했다.

    2017년 4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임병하, 같은해 9월 이마이 순야를 모두 1라운드 KO로 꺾었다. 종합격투기 전적 3승 1패, 한국의 미오치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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