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좌완 선발 양현종이 최근 기세를 이어가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양현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던 양현종.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모처럼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시즌 2승(7패)째를 신고했다.
부진했던 4월과 달리 5월에 보여주는 페이스는 분명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양현종은 4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소화한 이닝도 18⅓이닝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9.82에 달했다. 최악의 부진이었다.
그러나 5월은 다르다.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내용은 완벽에 가깝다. 이날 경기까지 총 27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3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00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 8.01로 5월을 맞이한 양현종. 어느덧 시즌 평균자책점은 4.71까지 낮아졌다.
양현종의 호투 덕분에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9-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