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일부 교대에서 발생한 학생 간 성희롱 사안을 계기로 초등교원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6월까지 실시하는 이 컨설팅은 서울교대를 비롯한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13개교(교대 10개교, 한국교원대, 제주대, 이화여대), 중·고등학교 9개 등 총 22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중등교원 양성기관들에 대한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컨설팅에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담당자와 함께 성폭력상담전문가,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대학·학교 및 교육청이 피해자 관점을 가지고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안처리, 피해 회복와 조직문화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10개 교대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담부서와 담당 인력, 사안 처리 절차 등 실제 운영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도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400여개 학교(스쿨미투 발생 중·고등학교 포함)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 점검 및 컨설팅'을 별도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