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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남녀 급여 격차 벌어져…여성이 남성의 64% 하회

기업/산업

    대기업 남녀 급여 격차 벌어져…여성이 남성의 64% 하회

    • 2019-05-23 07:23

    1분기 대기업집단 남성 평균 급여 2천420만원, 여성은 1천537만원

     

    올해 1분기 대기업의 남녀간 급여 격차가 1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집단 내 상장 계열사 202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여성 직원의 올해 1분기 1인당 평균 급여는 1천537만원으로 남성(2천420만원)의 63.50%에 그쳤다.

    작년 1분기에는 여성 평균 급여(1천564만원)가 남성(2천420만원)의 64.64% 수준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GS그룹 계열사의 여성 평균 급여는 992만원으로 남성(2천587만원)의 38.35%에 불과해 격차가 가장 컸고 KT그룹(46.88%), 효성그룹(46.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그룹 계열사의 여성 직원은 평균적으로 남성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금융그룹의 경우 여성 직원 급여(2천749만원)가 남성(3천317만
    원)의 82.88% 수준이었고 삼성그룹도 여성 직원 급여(1천728만원)가 남성(2천490만원)의 70.1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반면 남성의 평균 급여액은 증가한 회사도 32곳 있었다.

    예컨대 LS전선아시아[229640]의 경우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작년 1분기 1천433만원에서 올해 1천733만원으로 20.93% 증가했으나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같은 기간 1천500만원에서 1천50만원으로 30.00% 감소했다.

    GS[078930]도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천722만원에서 6천682만원으로 41.50% 증가했지만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3천217만원에서 2천288만원으로 28.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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